장's 그림 마당

21번째의 날,작업실앞을 치우고..

여행하는 화가 2019. 6. 4. 13:48

 작은 선행은 스스로를 기쁘게 한다? 아마두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질리도록 반복되지는 않기를 바란다. 여기 작업실은 다 좋은데 작업실 앞에서 뭔가를 피우고 버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건물과 건물 중간에 버리는 것들은 더 이상은 안 되게 어느 정도 막은 거 같지만(화단을 이쁘게 꾸미는 등등으로 )그런데 작업실 앞 여기저기에서 뭔가 작은 그것, 몸에 안 좋은 그것을 피우고 나서 잘 모아서 처리를 해야 하는데 안 처리하고 여기저기 바닥에 버려져 있다. 전단지들도 바닥에 버려져 있다. 그것들을 보면 참으로 기분이 안 좋아진다. 몇 주간 참았지만 더 이상은 안 되겠다. 비닐봉지를 들고, 젓가락을 들고 그것들을 봉지에 담았다. 화장실의 쓰레기통에 버렸다. 다는 못했지만 바닥의 눈에 띄는 것들은 내 작업실 앞에서 보이는 것들은 치웠다.  더 이상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바라고 바라본다. 부디부디 부디

 모든 것은 완벽하지 않다. 사람도 공간도 물건도 동물도 자연도.. 그리하여 여기 작업실도 완벽하지 않다. 출입문쪽이 1층이어서 화단을 가꾸고 화분을 바로 밖으로 내어서 물을 주고 햇살을 맞게 하고 문을 열면 바로 차를 주차도 할 수 있어서 그림이나 물건들을 나르기에도 좋고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을 하기에도 좋았으나 좀 전에 말한 그러한 단점들이 존재한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그것들을 치운 것을 조금은 알아서 정말 다시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바라고 바란다. 난 왜 그것들을 치워야만 하는가? 말은 못 하겠고 내 공간 앞이라서 자꾸 눈에 띄어서 기분이 나빠지니 내 기분이 나빠지지 않기 위해 그것들을 치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화단에 써서 세운 것처럼 그쪽에도 세워야 하나? 싶지만 그쪽은 내 전용공간은 아니고 바닥에 것을 어떻게 하지는 못해서 그냥 치우면서 안 그러기를 바라고 바라는 수밖에 없어서 씁쓸하다. 

 사람들이 서로 배려하고 공중도덕을 지키고 자기가 배출한 쓰레기는 버리고 , 양심적으로 재활용은 배출하고, 일반 쓰레기들은 쓰레기 봉지에 잘 넣어서 버리고 좋은 물건이나 더 써도 되는 물건들은 더 잘 쓰고 , 과소비하지 않고, 쓸만한 물건들은 서로 맞교환해서 쓰기도 하고 그러한 기본적인 것들만 잘 지켜져서 이 푸른 지구가 더 오래도록 푸르게 지켜지는 데 한몫을 할 텐데 말이다. 늘 사람들은 자기 이기심으로 함부로 버리고,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필요 없는 것을 욕심으로 사서 잘 안 쓰고 방치하거나 버리기도 하고, 수 없이 이기심과 욕심으로 이 지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을  훼손해 가고 있다. 쓰다 보니 자 스스로도 참 나쁜 습성들이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도 반성하고 정말 이 지구를 생각해서 이 지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늘 생각하며 행동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 ,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이 세상을 위해서, 이 지구가 길이길이 푸르고 평화롭고 아름답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디부디 노력하고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