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잎 나무 마당

전남 장흥 보림사의 늦가을

여행하는 화가 2024. 11. 22. 06:43

늦가을이었다.전라남도 장흥에서
북쪽으로 20분정도 가면 보림사
나의 고향 부산면을 지나서 간다.
그토록 먼 그 곳을 함께들 갔다.

그렇게 먼 그 곳에서 난 어린시절
할머니.할아버지.동생.고모님들
그렇게 함께 즐겁게 행복하게
푸른 나무들과 겨울엔 눈과 함께.

이제는 사진을 찍으러 같이들 갔다.
여럿이 함께가는 즐거움이 있다.
마침 아직 늦가을.초겨울이어서
그래도 아직 붉음이 곳곳에 있었다.

법당의 오래된 보물 철조비로자나불
그 오랜 세월 그렇게 그 자리에. .
색이 입혀졌다 지워졌다 그래도
그렇게 철조 그대로 비로자나불.

이제는 작품으로 널리 보여주기 위해
우리에게 그 자태 보여주셨다.
간결한 법당이 참 또한 좋아졌다.
밖 풍경들이 곳곳이 우리를 홀렸다.

절 마당 가운데 우물이 있다니 신기하다.
올해 5월에 오신 거사님.지주스님께서
좋아지는 보림사 위해 열심히 일하신다.
봉사라도 하고싶은 마음 솟구친다.

거사님께서 주신 맛나고 귀한 보이차.
잊지 못 할것이다.다시 갈 것이다.
아 보림사.넘 이쁘고 멋지고 귀한 절
내게 이젠 아주 특별한 절이 되었다.

시골 할머니댁에서 15분이다.
곧 곧 다시가서 보림사도 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