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동에서 발견한 이쁜 커피집
어느 날,얼마전의 어느 토요일.신포동의 이쁜 갤러리지오에서
미술에 관한 모임인 한 협회의 회의가 있었다.
다음 총회에 관한 좋은 여러 이야기들을 하고 맛난 커피도 마시고
회의가 끝난 후에는 맛있는 저녁식사도 함께하였다.
참 나는 좀 더 이르게 갤러리지오에 가서
2년전쯤 내가 제8회 개인전 갤러리지오에서 할때 여러번 마셨던
갤러리지오의 유자차를 마셨다.여전히 맛있었다.
갤러리 지오의 이쁜 여주인님의 맛난 솜씨가 좋아서인지
난 그 곳의 유자차가 참 맛나고 좋다.
그렇게 갤러리지오에서의 일들을 마치고 나는
귀여운 나의 워니가 먹고싶다는 유명한 닭강정을 사러 갔다.
신포동의 닭강정은 왠지 매우면서도 묘한 끌림이 있는 맛난 맛이다.
한 번 먹으면 가끔 꼭 생각나는 미묘한 매력이 있는거 같다.
닭강정을 사가지고 오면서 나는 잠시 신포동을 산책하였다.
시장 중간에 계단이 있고 설명이 있어 올라가보니
신포동의 옛 골목들의 모습이라는 재미난 곳이 재현되어 있었다.
여기저기 상점과 문 그리고 여러 골목들이 미로처럼 그렇게
그런데 저녁이라서 사람도 없고 조금 무서워져서 이내 내려왔다.
지상으로 내려와서 다시 걸음을 재촉했다.
아까 오다가 보아두었던 한번 가보고싶었던 그 커피집에 가기위해서이다.
그 커피집은 내가 좋아하는 유럽 느낌이 좀 나는 곳이었다.
이름도 유럽 느낌이 나는 그런 이름이었다.프렌치 빌.이라는 이름의.
커피맛도 괜찮고 빵들의 느낌도 신선하고 새롭고 맛도 웰빙느낌이다.
그런데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적은거 같아서 홀로족인 나에겐 조금 서운
하기는 하지만 내가 그 곳에 그리 자주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라서 ㅎ
아주 가끔 신포동쪽 미술관련 일이 있을때만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유럽 느낌의 곳이라서 가끔은 일부러 갈 거 같다.
그러한 느낌의 곳이 있다는 것이 참 그냥 좋다.
내가 늘 이탈리아를 갈 수는 없으니 그러한 느낌이 나는 곳을 여기에서 늘 찾고 있는 셈이니까
어디서든 그러한 유럽 느낌,이탈리아 느낌이 나는 곳이라면
나 아원은 늘 다시 한번은 더 다시 한번은 더 그렇게 갈 거 같다.
병이긴 정말 병이다. 내게 병이 세가지 축적인가?
하나는 그림. 또하나는 이탈리아.다시 더해진 하나는 와이비.
고질병.아마 평생 못 고칠 세가지 아원의 병은 그림.이탈리아 그리고 와이비 인걸까?
어쩔수가 없다. 난 어딘가에 미쳐있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인간이니까.
그냥 그 세가지에 미쳐서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
나쁜 미침은 결코 아니니까.좋은 미침속에 사람들은 누구나가 살아가는건지도 모르니까.
나는 특히 그 강도가 좀 더 쎈 것인지도 모르지만,어짜랴 .그것이 나인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