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내가 하다 하다 이제 카피집에서 봄을 처음 만나다니.,이미지로 말이다.

그것은 좀 스벅스럽지 않은 부드러운 디자인이긴 했다.

그렇지만 아주 신선했다.

난 스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텀블러들의 견고함과 탁월한 보온 능력과 터미네이터스러운 단단한 느낌을 좋아했는데

그렇게 꽃을 그린 도자기잔과 투명 유리잔이라니 참 파격적으로 다가왔다.


낯설지만 재미있게 2019년의 봄이 다가옴을 느끼는 설레임을 가질 수 있었다.

커피집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더구나 전세계에 그렇게 많은 매장을 갖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커피집

그 비결은 도대체 무엇일까?무슨 마력이 있을까?아주아주 궁금해진다.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많은 이들이 그 문화에 중독되어 있는 것이다.

별다방이라면 곳곳마다의 매장의 통일감과 함께 다른 사진과 다른 그림등의 인테리어.

그러면서도 어느정도의  그들만의 통일감을 갖는다.물론 높은의자와 탁자,견고하고 편안한 의자와 탁자

일인용 의자들이 늘 즐비하게 많고 나무느낌의 바닥과 탁자와 의자 그리고 시원스러운 통창의 매력



그리고 늘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장소 의 조건이 참 좋다.많은 임대료만큼 많은 매출을 갖는 거겠지.

하여간 사람들은 늘 많고 늘 많은 이동이 있고 늘 북적이고 늘 새로운 뭔가로 어플로 우리들을 유혹한다.

대단한 곳이다.

스벅만의 한 세계가 존재한다고 해서 과언이 아니다.

그것에 중독되어서 어느 날 어느 순간엔 그 곳에 있지 않으면 허전하고 뭔가 안 한거 같고 

뭔가 안 마신거 같고 뭔가 안 먹은거 같고 그렇게 점 점 중독되어 가는 것이다.


스벅홀릭.원하든 원하든 많은 이들이 스벅또는 어느 커피집홀릭 그렇게 되어가는 것이다.

집은 너무 지루하고 작업실도 뭔가가 너무 많고 나는 작은 여행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내 가방 두개만 갖고 커피만 마시고 그 곳에서 주는것만 조금 먹고 모르는 이들 사이에서

알듯 모를듯 자유를 느끼며 어떤 해방감과 또는 그들 각자 저마다의 외로움들이란느 공유를 가지면 

그렇게 현대인의 고독과 허망과 불안증을 그 곳에서 얼마간은 치유받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알요일 아침 일찍부터 독특한 상황으로 왔지만 커피집 홀릭이다.

방황하는 도시의 커피 방랑자  화가 아원 장선아이다.여기서 좀 더 나를 사랑해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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